4인가족 배추김치 김장비용 30만 5690원으로 조사

매년 이맘때 주부들의 최대 관심사는 김장이다. 올해 김장비용은 작년보다 최소한 20% 이상은 늘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이마트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매장 소매가 기준으로 배추 20포기로 김장을 하면 30만 5690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조사됐던 25만 3498원에 비해 20.6%가 오른 것이다. 김장철(10월 말~11월 초)이 가까워질수록 배추ㆍ무 등 재료 값이 더 오르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비용은 더 많이 들어갈 수도 있다.

특히 배추 가격의 증가폭이 크다. 배추 20포기는 현재 7만5600원으로 작년 이맘때 3만 5600원에 비해 무려 112.4%나 증가했다. 무도 10개에 2만4800원으로 작년 동기(1만6500원) 대비 50.3% 상승했다. 쪽파도 5단(2.4㎏) 기준 1만9900원으로 지난해(9900원)보다 101%나 값이 뛰었다. 대파는 두 단(2㎏)에 7160원으로 80.8% 올랐다.

   
 

이와 함께 고춧가루는 아직 시세가 형성되기 전이지만 지난해의 1.8kg에 9만 5040원으로 지난해 보다 18.2% 오른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 멸치젓(1.2kg)도 7800원으로 작년보다 8.3% 가격이 상승했다.

이와 같이 매년 김장철이면 배추파동도 일어나고, 특히 올해와 같이 태풍 및 기상에 따른 작황에 의해 김장비용은 해마다 큰 차이가 나고 있다.

스마트시대의 소비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절임배추를 구입하거나 하는 방법으로 김장비용을 절약 할 수 있다. 

현재 인터넷 검색을 통하면 절임배추 뿐 아니라 고추, 마늘, 젓갈류를 비롯한 모든 김장 재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 각 지자체별 농협과 영농조합, 유기농 전문 마켓, 생협, 심지어 인터넷 쇼핑몰 까지 김장과 관련된 상품들로 꽉 차있다.

▲ 네이버 쇼핑 '절임배추' 검색으로 3,538개의 상품이 검색된다

인터넷 농산물 거래시 유의점은 일단 농산물을 직접 보고 고를 수가 없다는 점이다. 사진으로 본 것과 다른 물품, 또는 질이 떨어지는 농산물이 배달 될때 반품이 어렵다는 것이다.

온라인 거래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항상 검증된 사이트를 통한 거래에 유의할 것이며, 또한 현재 농산물의 경우는 친환경 인증제도를 통해 그 농산품의 품질을 조회 할 수 있다.

   
 

이러한 여러 검증기관의 인증마크와 조회제도를 활용한다면 좀 더 안전한 식품을 싸게 구입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상민 / hope@knong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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