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품 국가인증 공통표지 도입으로 소비자 편의성 증대

전통식품품질인증, 수산물품질인증, 수산특산물품질인증, 가공식품 산업표준(KS)인증, 무농약농산물․무항생제축산물․저농약농산물 인증, 유기식품(유기농산물․유기가공식품) 인증, 친환경수산물 인증, 지리적표시제, 식품명인제, 축산물․수산물 HACCP,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등등. 소비자들은 과연 이중에 몇 개를 알고 구분 할 수 있을까?

친환경 식품, 유기농 식품, 올가닉 등등 웰빙 바람이 분 이후로 이러한 제품에 관심을 가져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마켓에 가면 친환경 유기농 인증제품에 손이 먼저 가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농림수산식품부의 너무나 많은 친환경, 유기농 인증들은 오히려 소비자들의 혼란을 불러 일으키는 것도 사실이다.

아무리 현명한 소비자라 할지라도 이 많은 것들을 다 알고 구분 할 수는 없을 것이며,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들도 일일이 관련 제도를 찾아보지 않는다면 다 외우지는 못 할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제품을 인증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나온 여러 인증제도들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어려움을 증가시킨 측면을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인증 제도들을 통합하여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농수산품 국가인증 공통표지(logo)를 올해 새롭게 도입했다. 

   
 

7월에는 농수산품 국가인증 공통표지에 대한 소비자인지도 조사를 전문 리서치업체((주)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조사대상 중 63.3%가 공통표지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행 반년만에 큰 효과를 거둔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5대 도시에서 대형 유통매장을 이용하는 30~60대 여성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3%p이다.

올해 도입된 공통표지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운영하고 있는 인증제도의 인증을 받은 제품임을 소비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각 인증제도별로 다양한 형태의 표지를 하나의 형태로 통일한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소비자들 입장에서 고품질 농수축산 식생산품들을 쉽게 구분 해 낼 수 있도록 인증제도의 통합․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10년말 기준 총 18종의 농식품 인증제도를 ’12.7월 까지 14종으로 통합 하였으며, 중장기적으로 총 5종의 인증제도로 개편할 계획이다.

‘12.9월 현재 14종 : 전통식품품질인증, 수산물품질인증, 수산특산물품질인증, 가공식품 산업표준(KS)인증, 무농약농산물․무항생제축산물․저농약농산물 인증, 유기식품(유기농산물․유기가공식품) 인증, 친환경수산물 인증, 지리적표시제, 식품명인제, 축산물․수산물 HACCP,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중장기 5종 : 우수식품품질인증, 유기식품 인증, 지리적표시제, 식품명인, 안전관리식품 인증
[ 이상민 기자 : hope@knongnews.com ]

 

저작권자 © 농어업경제귀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