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채소 구매성향 조사결과, 시장가능성 높아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최근에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니채소 구매성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도시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확대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최근 농업기술원이 추진하고 있는 미니채소 육성연구 일환으로 소비자 반응을 조사하기 위하여,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로컬푸드 매장 방문자 300여 명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니채소 구입 이유에서 “한 번에 먹기 편해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가족수가 적어서 적은 양이 필요”하다는 실용적 의견이 뒤를 이었으며, 미니채소를 처음 접한 소비자들도 크기나 양에서 실용적(30%)인 것과 먹어보고 싶다(28%)는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품목별로는 양배추, 오이, 당근 순으로 구입희망 선호도를 보였으며, 향후 미니채소 구입 희망에선 현 소비수준(49.6%)과 지금보다 조금 더 구입(34.1%)이 주류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니채소는 앙증맞은 크기와 다양한 색상으로 시각적 구매 효과가 우수하여 특이한 먹을거리를 찾는 소비자의 기호도가 높고, 특히 야외에서 활동할 때 휴대가 간편하고 한 입에 쏙 넣을 수 있으며 손질과 보관이 쉬운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장점들이 최근 핵가족과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맛, 간편성, 기능성으로 전환되고 있는 채소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시기적으로 맞아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런 조사결과는 앞으로의 소비시장에서 미니채소가 틈새품목으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라며, ‘앞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미니채소 품목을 우선적으로 완주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실증 재배를 통하여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도록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하였다.

[문의]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엄미정 063-290-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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