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미국에 국산농식품 전문판매장 1호점 개장

농협(회장 최원병)은 국산농산물의 대미 수출확대를 위하여 농협식품 샵인샵 미주 1호점을 한남체인 다이아몬드바 매장 내에 개장하고 4일 오전 개장식을 가졌다

전문판매장에서는 김치, 홍삼 등 한국을 대표하는 건강식품부터 잡곡, 차 등 전통 먹거리까지 100여개 품목의 한국농식품을 선보임으로써 교민 소비자는 물론 현지소비자에도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시장에도 중국 등 제3국 농산물 수입이 급증하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농협판매장 개장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개장식날 매장을 찾은 한 소비자는 “중국산을 한국산인지 알고 사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농협에서 매장을 내니 이젠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이번 추석은 오랫만에 고국 농산물로 제사를 모실 수 있을 것”이라며 농협 판매장 개장을 반겼다.

이날 개장식에서 농협중앙회 김수공 대표이사는 “농협은 우리농민이 정성스럽게 생산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미국 소비자가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히며 “최근 인기있는 K-POP 못지않게 한국식품을 세계화하는 K-FOOD 열기를 농협이 주도해 나갈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농협은 이번 판매장 개장을 계기로 동서부 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해 금년도 수출목표 3억불 달성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협의 작년 해외 총 수출액은 2억 6천만 달러 이며, 미국 수출액은 2천900만 달러였다.
[이상민 기자 / hope@kn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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