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대표 리포트「RDA Interrobang」제78호 발간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최근 국제적으로 관심받고 있는 동물복지에 대해 국내외 관련 동향을 소개하고, 앞으로 축산분야에서의 동물복지 전략과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동물은 식량과 가죽 등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인간에게 가축이 됐으나, 인간 문명의 발달로 실험동물, 전시동물, 반려동물 등 다양한 목적으로 길러지고 있다.

인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용되는 실험동물, 오락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전시동물 등 다양한 목적으로 동물이 이용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학대나 감금 등 윤리적인 문제점이 커지고 있다.

동물복지는 동물학대를 방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됐으나, 사회와 문화가 발달함으로 인해 동물보호 복지까지 확장됐으며 세계적으로 동물복지에 관한 제도와 법률들이 강화되고 있다.

 

영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동물복지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산란계를 시작으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도」가 시행 중이다.

▲영국에서 세계최초 동물보호법(1876) 제정, 미국과 스위스를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동물보호 관련 법률을 제정
▲OIE(세계동물보건기구)는 가축 운송 도축 과 살처분에 대한 지침 제정, 육계와 육우에 대한 동물복지 가이드라인 제정

축산분야에 있어 동물복지는 축산물의 품질을 향상하고, 고품질의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 할 수 있다.

동물복지를 고려한 적절한 가축의 관리, 운송 과 도축은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여줌으로써 이상육(돼지의 PSE, 육우의 DFD)의 발생을 낮춰 보다 고품질 육(肉)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의 감소는 가축의 면역력을 높여 질병의 발생빈도를 줄여 항생제 등 약품의 남용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동물복지와 관련해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에 대응하고 축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동물에 대한 기초연구가 강화돼야 한다.

동물복지의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개발과 더불어 동물의 상태를 이해하는 동물행동학 분야의 연구가 강화돼야 하며, 국내 사육여건과 국제적 동물 복지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동물복지형 대체 사육시설의 연구가 강화돼야 한다.

※ 동물복지형 대체 사육시설: 동물복지 관점에서 문제가 되는 사육시설(케이지, 틀)을 대체할 수 있거나 동물복지의 향상을 위해 개선된 사육시설

 [문의] 농촌진흥청 축산환경과 전중환 031-290-1720 [이상민 기자 / hope@kn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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