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시설 내부 습도 높지 않게 자주 환기, 밤에 보온관리 철저히
잿빛곰팡이병은 꽃을 통해 전염되며, 이 병에 걸리면 성숙과나 미성숙과 모두 무르고 회색으로 썩는 증상을 보이고, 한번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우며 심하면 수확을 포기해야 될 정도로 피해가 크다. 심지어 저장과 수송 중에도 병이 진행되어 모두 폐기해야 될 정도로 확산력이 강력한 병이다.
이 병은 하우스 내부에 아침 안개가 발생하면 낮 동안에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줄기와 잎, 꽃, 과실 등에 급속히 발생하여 피해를 주게 되는데, 특히 시설 내부 온도가 15℃내외로 이슬이 맺힐 때 더욱 잘 발생한다.
따라서 낮 동안 적당한 환기를 통해 하우스 습도를 조절해주고, 밤에는 온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관리를 철저히 해주며, 병발생전에 적용약제를 훈연처리 또는 엽면 살포하면 85% 이상의 방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병든 부분은 즉시 제거해야만 병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철저한 시설관리만이 채소류의 잿빛곰팡이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만약 병이 발생했다면 즉시 제거하고, 병 발생 초기에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적용약제로 방제를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 했다.
[문의] 충남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식물병리팀 041-635-6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