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완도군 고금면 척찬리 마을 주민들이 바다에서 건져온 굴을 까고 있다. 올해 태풍피해로 인해 굴 수확량이 줄어 주민들에 안타까움을 호소하였다.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내년 2월까지 채취되며 현재 완도산 굴은 3kg 한봉지에 3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굴에는 빈혈 및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뛰어나며 굴회, 굴전, 굴튀김, 굴국다양하게 요리된다. 굴은 가을부터 겨울 동안에 영양가가 높고 맛이 좋다.

 굴의 효능

굴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비타민A, B1, B2, B12, 철분, 동, 망간, 요오드, 인, 칼슘 등이 많아서 산성 식품에 해당한다. 굴의 당질의 대부분은 글리코겐인데, 이 성분은 소화 흡수가 잘 되어서 어린이나 노약자, 환자 등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식품으로 권장된다. 옛날부터 빈혈과 간장병 후의 체력회복에 좋은 강장식품으로 여겨져 왔다.

한방에서는 땀을 흘리지 않게 하고 신경쇠약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기며, 뇌일혈과 불면증에 좋다고 한다. 굴껍질은 간장 및 장질환과 두통에 가루내어 달여 먹으면 특효가 있다고 한다

완도=박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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