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10월에서 11월 단풍철 가장 많이 발생

   
 
10월은 1년 중 산악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06~2011)동안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산악 안전사고는 총 480건 이었으며, 월별로는 10월부터 11월 사이에 98건(20.4%)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어 선선한 날씨와 단풍 구경 등으로 산행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탈진, 실족으로 인한 추락사고 등이었다.

특히, 가을을 맞아 버섯이나 산열매, 약초 등을 채집하기 위해 산을 올라 실족해 조난을 당하거나 안전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러한 산행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을 마신 후에는 절대 산에 오르지 않고, 자신의 건강상태와 기상을 고려하여 산행 계획을 세우고, 여름철보다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오후 4시 이전에는 하산해야 한다.

 
만약 산에서 길을 잃었거나 안전사고를 당했을 때는 주위에 있는 산악구급함과 위치표시판을 이용해 119에 신고하면 신속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산악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자만심이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며, “산에 오를 때는 반드시 산행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주요 등산로에 설치되어 있는 산악구급함을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악구급함에는 골절과 찰과상에 사용할 수 있는 압박붕대, 부목, 외상연고, 소독약품 등 11점이 비치되어 있으며, 위급상황 시 119에 전화하면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안내 받아 이용할 수 있다.
광주=박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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