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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수경 재배로도 잘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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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7  18: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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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친환경적이면서도 쉽고 편하게 맛 좋은 멜론을 생산할 수 있는 수경재배(물가꾸기) 기술을 개발했다.

멜론은 맛과 향이 좋고 과육이 부드러워 다양한 연령의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들어 토양 전염성 병해충과 연작(이어짓기) 장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땅 재배 대신 정밀한 물·양분 관리가 가능한 수경 재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1).

농촌진흥청은 코코넛 열매의 껍질을 가공해 만든 코이어 배지2)를 활용해 국내에서 육성한 멜론 소과종 1종, 중과종 3종, 대과종 9종, 총 13품종을 대상으로 수경재배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시험 품종 모두 잎이나 과실이 장해 없이 자랐으며, 네트(그물무늬)의 형태나 모양 등이 정상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히어로' 등 6품종은 단맛, 육질, 외관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 수출 규격(1.5~2.0kg 기준)에 알맞고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히어로', '달고나', '미라클', '아이비', '얼스크라운' 품종은 당도가 12브릭스(°Brix)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고, '아슬란'은 과육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았으며, '아이비'는 과실이 크고 외관이 우수했다.

이번 연구에서 양액(영양액)3)은 생육초기, 착과기(열매달리는 시기), 과실비대기(열매 커지는 시기), 수확 전 각각 EC 1.8, 2.0, 2.2, 2.3dS․m-1의 농도로 공급했다. 또한, 배액률4)은 생육 초기, 중기, 후기 각각 20%, 30%, 10%에 맞춰 공급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실험에서 나타난 각 품종의 생육과 과실 특성 조사 결과를 농업기술길잡이 '멜론' 편에 추가로 실을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 이강진 소장은 "코이어 배지를 활용한 수경재배는 멜론 농가의 고질적 문제인 토양전염성 병해충을 차단하고, 품질과 수량을 높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경재배는 정보통신기술(ICT) 농업 기반 구축에도 꼭 필요한 양수분 관리 방법인 만큼 관련 연구를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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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년 채소 수경재배 면적은 약 3,184ha로 2010년 대비 3.3배나 증가했으나, 멜론 수경재배는 불과 0.2%에 머물고 있음.
2) 코코넛 열매의 껍질을 가공해 만든 것으로, 재배 후 폐기에 문제가 없어 친환경적임(폐기 후 과수원이나 축사 등에서도 재활용이 가능함). 수경재배에서 코이어 배지의 사용량이 늘고 있음.
3) 배양액 농도는 전기전도도(EC, Electrical conductivity, 물속에 이온이 많을수록 전기가 잘 통하는 원리를 이용한 염류의 농도지표)로 표기함.
4) 배액은 공급한 양액이 배지(뿌리가 자라는 곳)를 거쳐 흘러나오는 것을 말하며 배액률이 높으면 공급량이 많다는 것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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