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올해 태풍에 따른 배, 대봉감, 무화과 등 주력 과수의 피해를 70%이상 입었다.

농가 소득 감소는 물론 향후 과수분야 전반에 걸쳐 태풍 후유증이 심하게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수는 다른 작목과 달리 올해 나무세력과 양분관리가 다음해 고품질과실 생산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피해가 큰 대봉감의 경우 낙엽율이 80%이상 되어 포장방치 등 관리소홀을 할 경우 내년초 동해, 싹 트는시기 지연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무화과 또한 지속적인 역병발생으로 수확기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있어 더욱 세심한 포장관리가 요구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태풍후 과원관리 요령 서한문’을 농가별로 보내 과수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봉감은 잎과 과실비율이 15 : 1을 유지시키고, 낙엽으로 인한 저장양분 저하를 막기위해 10월 10~20일사이에 가을비료로 요소 13kg와 염화칼리 20kg을 10a(990㎡)에 뿌려주고, 무화과는 친환경자재를 이용한 역병방제를 5일 간격으로 3회 연속처리”를 해야된다고 당부했다.
영암=박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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