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0월 1일 산림박물관 제외 모든 시설 관람 가능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추석 연휴기간인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지역주민은 물론 일반인에게 완도수목원을 무료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난대수목원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완도수목원은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7만7천여명이 다녀갔으며 매년 방문객이 늘고 있다.

매년 1월 1일과 설, 추석연휴, 매월 첫째주 월요일을 정기 휴원일로 지정했지만 이번 추석은 10월 3일 개천절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로 많은 지역 주민들이 오랜만에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림박물관을 제외한 전 시설물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9월의 완도수목원은 대표적 난대수종인 붉가시나무와 구실잣밤나무의 푸른 도토리가 한껏 멋을 내며 익어가고 있고 만개한 꽃범의 꼬리, 금불초, 설악초 등이 함께 어울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붉은빛 꽃무릇과 벌개미취도 막 피어오르고 있다.

박형호 완도수목원장은 “지속적인 향토 난대수종 수집과 전시, 연구․교육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등 수목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또한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완도수목원】061-552-1544
 

완도=박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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