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충북 괴산군는 3일 불정면 탑촌리 들녘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농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 콩 기계화 파종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논 콩 기계화 파종 연시회는 쌀 생산량과 수입량 증가에 따른 쌀 가격 하락과 재고 증가로 논에 벼를 대체할 수 있는 콩 등 타 작물 재배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생산비, 노동력 절감에 초점을 둔 콩 파종 생력기계를 선보이고, 콩 파종 생력재배 기술 설명과 기계화 표준 재배에 맞는 유형별 생력 기계를 전시했다.

불정면 앵천 콩 작목반 지상근 대표를 중심으로 가공ㆍ유통연계 콩 전과정 기계화 모델 구축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보급된 휴립피복 4조식 콩 파종기가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괴산군은 작업환경을 개선해 평평한 논에 콩을 재배하면 기계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산간지 논에 콩 재배를 규모화하고 전 과정 기계화 모델을 적용하면 기존보다 노동력 91%, 경영비 83%를 절감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콩 기계화율은 61%로 98%인 벼농사에 비해 낮다. 특히 파종·이식은 15.1%, 수확작업은 21%에 불과한 실정이다. 밭작물은 대부분 경사지 재배가 많고 영농규모가 영세하여 기계 작업이 어려워 다른 작물에 비해 기계화율이 낮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시회를 통해 쌀의 적정 생산은 물론 논에 밭농업 기계화기술을 확대 보급하여 노동력을 절감하고, 밭작물의 자급률을 높이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 윤수진 830-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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