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충북의 대표적인 특화작목인 대추를 이용한 잼을 개발하여 10월 12일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대추는 전통적으로 오미자, 생강 등과 같이 식품의 재료 및 한방재료로 폭 넓게 사용되어 왔으며, 당과 비타민, 플라보노이드류, 유기산류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항산화작용, 진정작용(안정작용), 항알러지작용 등 약용성분 및 기능성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면서도 과용에 대한 부작용이 없어 식품재료로서의 용도가 넓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추즙이나 대추차 등의 가공품이 실용화되었을 뿐 그밖에 다양한 가공품에 대한 개발은 미비한 실정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기술은 대추를 기본으로 복숭아, 포도, 자두, 아로니아 등 다양한 과일을 첨가하여 혼합잼을 만들었다.

그 중 기능성과 기호성이 가장 우수한 아로니아를 대추와 혼합 제조하였을 때 관행(100% 대추잼)보다 항산화활성은 3배 높고, 안토시아닌 성분은 60배 많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김영호과장은 “충북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특화작목인 대추와 북부의 대표작목 아로니아가 환상의 하모니가 이루어져 어른과 아이가 함께 좋아할 수 있는 기호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충북을 대표하는 잼이 개발되었다”고 하였다.

대추잼을 개발한 엄현주 박사는“보은 대추축제 때 이번에 개발된 잼을 소비자에게 선 보일 계획”이라며,“앞으로 본 기술을 대추 가공업체에 이전시켜 소득 향상은 물론이고, 충북의 대추와 아로니아의 수요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의] 충북농업기술원 엄현주 043-220-5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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