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이 팬 후 40~45일이 적당, 6월하순 파종 9월하순 수확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 따르면 잡곡 '기장'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잎과 줄기의 색이 70%이상 누렇게 변하면서 이삭의 알곡이 단단히 여무는 때에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하였다.

기장은 오랜 기간 동안 쌀, 보리, 밀, 콩, 조와 함께 우리 민족의 중요한 식량작물이었으나, 국민 식생활의 변화로 재배면적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으나, 기장은 주성분이 탄수화물이지만 무기물과 비타민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고 칼륨과 인이 풍부하여 최근에는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기장은 척박지나 개간지에서도 잘 자라고, 가뭄 등 기상재해에도 강한 편이며 생육기간이 100일 정도로 짧아 이모작에 적합한 작목으로 노동력이 적게 소요하는 작물로 재배가 늘고 있으나, 재배기술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생육이 불량하고 수량이 떨어지는 등 생산에 차질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어 수확 적기를 판단 할 수 있는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기장의 가장 적당한 수확시기는 잎과 줄기의 70%이상이 누렇게 변하고, 이삭의 50%이상이 여물어 껍질사이로 알곡이 보이기 시작하는 때이다.

이 시기는 이삭이 팬 날로부터 약 40일~45일경이며, 이때가 지나면 비나 바람에 알곡이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서둘러 수확을 하여야 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전특작실 최규환 박사는 6월 하순에 파종하면 9월 하순에 수확이 가능하며, 이때가 가장 수량성이 높고, 수확시기가 늦어 질수록 50%이상 수량이 떨어지므로, 알곡의 여무는 모습을 수시로 살펴줄 것”을 당부하였다.

[문의] 전북농업기술원 최규환 063-290-6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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