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 돌발해충의 긴급 방제를 위해 9일까지 마을단위로 방제 약제 공급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들어갔다.

당진시는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1,286ha 면적의 농경지를 방제할 수 있는 약제 6,945개를 공급하여 성충의 밀도가 높고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단위 공동방제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 배, 매실 등 과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며 가지에 알을 낳아 고사시키거나 수액을 빨면서 생육을 불량하게 만들고 배설물에 의해 그을음 병을 유발하는 등 과실 품질을 떨어뜨려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주로 농경지 인접 산림에서 발생해 주변 과일나무, 농작물의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저해 등 직접적인 피해를 줌으로써 나무의 생육과 작물 상품성에 악영향을 준다.

또 농경지에 방제할 경우 인근 야산으로 도피했다가 수일 후 다시 농경지로 날아와 피해를 주기 때문에 산림지역까지 마을 또는 지역단위 공동방제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인 성충의 산란시기가 방제적기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번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2017년 발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므로 늦어도 9월 중순까지 방제를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문의] 당진시농업기술센터 041-355-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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