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육묘판 시범사업 평가회 참석농가 호평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해 개발하여 보급한 '딸기육묘판'의 효과에 대해 농업인들의 호평이 이어져 화제다.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수산기획평가원의 연구비를 받아 연구개발한 '딸기육묘판'을 올해 시범사업으로 10농가에 보급하여 딸기모종을 만들었고, 지난 25일에 강진읍 농장에서 평가회를 개최한 결과 참석한 농업인 35명이 일제히 호평하였다고 전했다.

올해 시범보급한 딸기육묘판은 기존 육묘판에 비해 재식거리가 넓고 관수를 용이하게 하는 한편 뿌리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고안하였다. 또한 딸기런너가 점적호스에 닿아 햇빛에 타는 증상을 막는 장치도 곁들여져 우량한 묘를 만드는데 집중하였다는 설명이다.

딸기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이 우량한 모종을 확보하는 것인데 모종을 만드는 농업인들은 재식거리를 짧게 하여 단위면적당 묘 개수를 많게 하므로 소득을 높이는데 이럴 경우 상대적으로 모종 소질은 나빠질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농업기술센터 이동근 소장은 '딸기 모종 소질이 나쁘면 초기 딸기수확량이 감소되므로 농업인 소득을 낮추는 주 요인으로 판단하여 좋은 묘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강진에서 개발한 육묘판으로 모종을 기를 경우 관부두께가 굵고 뿌리가 건강하여 딸기 수확량이 훨씬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진 육묘판의 우수성을 설명하였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육묘판을 개발한 직후 빠른 보급을 위해 관내 한 업체와 특허계약을 맺고 올초부터 생산, 보급하기 시작하였는데 입소문을 타고 타지역에서도 구입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군은 육묘판의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여 예산확보를 통해 내년에도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 계획이다.

[문의] 강진군농업기술센터 061-430-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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