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5배로 쑥 ! 건강기능성 원료로 각광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요즈음 청양에서는 산야초의 대명사인 구기자가 온 밭을 붉은 물결로 장식하면서 1차 여름 구기자 수확이 끝났다.

최근 구기자 재배 농가에 따르면 구기자 수확은 지난해보다 1주가량 빠른 7월 10일부터 시작되었으며 가격은 600g당23,000원으로 지난해 15,000원에 비해 전년 대비 153%로 판매되고 있다.

구기자는 노지와 비가림 비닐하우스에서 수목형으로 재배되고 있는데 올해는 기온이 높고 비도 적당히 내려 생육이 양호한 편이다.

특히 구기자가 “기억력개선”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되었고 언론매체를 통해 효능이 지속적으로 소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양 구기자는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제11호로 지정된 으뜸 농산물로 열매, 줄기, 잎, 꽃 뿌리껍질 등 모두가 보약의 원료가 되며 장수식품이다.

루틴과 베타인 성분이 많아 간기능 및 성기능 개선, 고지혈증 개선으로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 특히 구기자잎의 루틴은 항산화 효능이 우수하여 피부 미용과 젊음을 유지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있다. 또한 어린이의 뇌세포 활성화와 노인성 치매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똑똑한 구기자로 불려지고 있을 만큼 청양구기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7월 19일 한국소비자 포럼(Customers Council)에서 주최하는 제14회 올해의 브랜드 대상 “농특산물” 부문에서 온라인투표, SMS문자투표, 1:1대면투표 등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 조사 등 통합심사 실시한 결과 전국 각지 총 22개의 쟁쟁한 후보군 중 명실상부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청양군 구기자연구회장이며 청양청정 구기자 농장 대표인 운곡면 후덕리 명영석 농가는 13,200㎡의 재배면적에서 GAP 인증과 무농약 구기자를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구기자 따는 인력을 노인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활용 일석 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햇구기자는 8월26일부터 8월28일까지 청양 백세공원에서 개최된 제17회 고추 구기자 축제장에서 선을 보였으며 앞으로는 햇구기자를 구입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칠갑산에 붉은색의 건강 물결이 몰려올 것을 기대하며 지속적인 재배 기술 지도와 가공품 개발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041-940-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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