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지 제거 시기를 늦추면 강한 햇빛 차단으로 일소피해 방지 가능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최근 단감과실 비대시기에 강한 일조로 인해 일소(햇빛 데임)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에 따르면 7월 하순부터 시작된 무더위와 강한 일조는 한창 과일이 자라고 있는 단감 과일에 일소(햇빛 데임)피해가 발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단감 과원 중 수세가 약해 도장지 발생량이 적거나 수세안정을 위해 조기에 도장지를 제거한 경우 일소(햇빛 데임) 피해율은 12.3%이며 도장지가 있거나 제거하지 않은 나무는 3.5%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도장지가 햇빛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여 위와 같은 결과를 보인 것으로 밝혔다.

단감의 과일은 한창 크기가 자라고 있는 시기여서 과일이 크면서 그 피해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소(햇빛 데임) 피해가 발생된 과일은 피해가 경미할 경우 정상적인 수확이 가능하나 피해가 심할 경우 변색된 부위의 과육이 검게 변하여 상품성을 잃게 되므로 조기에 제거하여 다른 과일이 비대 되도록 해야 한다.

일소(햇빛 데임)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세가 너무 약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이미 발생된 도장지는 9월 상순까지 제거시기를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적과작업 시 과일이 위로 향한 것을 제거하고 아래로 향한 과일을 착과시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에서는 도장지를 제거하는 것은 과실비대에 도움을 주고 착색을 향상시킬 수 있으나 금년 같이 햇빛 쬐임이 강한 해에는 일소(햇빛 데임)피해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제거시기를 늦추는 것이 필요하며 적정수세 유지를 통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하였다.

[문의]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김병삼 061-33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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