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균실서 키운 3령 500여 상자 충남도내 양잠 농가 70곳 대상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충남도 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은 무균실에서 키운 건강한 3령 어린누에 500여 상자를 도내 70농가에 1일 보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양잠 농가 상당수는 어린누에를 방이나 창고 등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해 누에들이 면역력이 떨어지며 병에 대한 저항성이 낮고, 상태도 균일하지 못한 단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잠사곤충사업장은 무균 인공사육실에서 누에를 사육,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양잠 농가 생산성 향상을 돕고 있다.

지난 2014년까지는 농가 신청량의 80% 수준으로 어린누에를 공급했으나, 지난해 인공사육실을 개선하며 올해부터는 전 농가에 누에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도 농업기술원 서상덕 잠업곤충팀장은 “누에는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어 기능성 건강 보조식품으로 꾸준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귀농·귀촌인들이 접근해 사업을 추진한다면 고소득 농업으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서 팀장은 또 “양잠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안전한 누에 사육, 기능성 오디뽕나무 공급, 양잠산물을 이용한 부가가치 확대 등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충남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팀 잠업곤충팀 041-635-6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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