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시범사업 농촌 활력에 큰 역할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이 추진하고 있는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시범사업’이 지역농산물 부가가치 증진과 농업인의 경제활동 역량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각종 가공품 생산, 포장, 체험 등 상품화가 가능한 자원을 창업에 활용할 수 있는 농업인 공동사업체를 선정, 지원하는 것으로, 내부시설 리모델링, 장비구입, 포장개발, 유통개선, 전문기술 습득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 등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최근 6차산업화를 통한 농업 부가가치 향상이 주요 농정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요즘, 농산물 가공과 같은 2차 산업을 기반으로 한 체험과 관광 등 3차 산업 도입이 가능하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경영체간 연대를 강화해 나가도록 농업기술원이 지도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하여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시범사업을 창원, 의령, 창녕, 산청 등 5개소에 각각 추진할 예정이며, 농가 공동 또는 영농조합법인 등 농업인 공동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대상자를 해당 시군별 자체 심의를 통해 선정한 후 매년 3~5개소씩 개소 당 5천만 원에서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함안, 거창, 합천 등 3개소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여 전통장류가공, 절임배추가공 등 지역농산물의 가공 상품화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사업 대표자를 대상으로 도 단위 농산물가공연구회를 육성하여 주기적인 과제교육과 정보 및 기술적인 교류를 통하여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렇게 조성하여 정착한 사업장은 전년도 대비 20% 이상의 농외소득을 향상의 성과를 이루었으며, 특히, 창원 장원식품, 의령 연호전통식품, 산청 오덕원, 하동 전통이레식품, 거창 봉농원 등은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품질향상, 마케팅 노력으로 1억 이상의 연매출을 올리는 업체로 성장하였다고도 전했다.

도 농업기술원 안현나 지도사는 “농업인의 솜씨를 활용한 소규모 창업사업이 농업인의 농촌정착의지를 고취시키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여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라고 사업의 희망적 제안을 말했다.

[문의]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안현나 055-254-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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