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으로 보리가 웃자라고, 어린이삭도 일찍 생겨 -

이미지 대체 내용을 작성합니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유난히 따뜻했던 올 겨울을 지나고 있는 쌀보리, 밀, 맥주보리에 새끼를 많이 칠 수 있도록 웃거름을 주고 보리밭 밟기를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년도 보리 파종기인 10월부터 1월 상순까지는 평균기온이 10.5℃로 평년보다 2℃가 높았고 최저평균기온도 6.8℃로 평년보다 2.7℃나 높았다. 그래서 보리가 평년에 비해 2배 이상 웃자란 상태이고 특히, 해남, 보성 등 맥류 주재배 시·군의 보리생육에 대해 정밀하게 관찰한 결과 2월 하순부터 생겨야 하는 어린이삭이 1월초부터 발생되어 1∼4mm까지 자란 특이한 현상이 발생되었다.

또한 1월 중순부터 하순의 평균기온은 평년에 비해 0.9℃가 낮고 최저극기온이 영하 11.7℃에 이르는 이상한파가 발생하여 일부 맥류 재배포장에서는 동해 피해가 우려된다. 이상고온에 의해 보리 생육시기가 빨라졌기 때문에 웃거름을 평년에 비해 앞당겨줘야 하고 웃거름을 준 후에는 보리밭 밟기를 실시해야 한다. 보리밭 밟기를 하면 마디 생장을 억제하여 새끼치기를 촉진시키고 푸석푸석 해진 토양을 눌러주기 때문에 뿌리가 추위와 건조해서 죽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최진경 연구사는 전년도 보리파종기에 기상이 양호하여 입모수가 많이 확보되었고, 따뜻한 동계 이상기온으로 생육이 평년에 비해 2배 이상 웃자란 상태에 있어서 이번에 웃거름을 너무 많이 주면 쓰러질 위험이 있으므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천한 비료량을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본격적인 보리 생육이 시작되는 2월 상순부터 쌀보리, 겉보리, 밀은 요소 비료로 9∼12kg/10a, 맥주보리는 5kg/10a을 1회만 주거나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처음에 4.5∼6kg/10a을 주고 20일 후에 추가 비료를 주도록 당부했다.

[문의]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최진경 061-330-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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