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덜고 평정심 유지에 구기자가 좋아

요즈음 청양에는 구기자 붉은 물결이 출렁

칠갑산 산야초의 대명사인 청양구기자가 요즈음 온 밭을 붉은 물결로 장식하면서 막바지 가을 구기자 수확이 한창이다.

 

청양구기자는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제11호로 지정된 으뜸 농산물로 열매, 줄기, 잎, 꽃, 뿌리 등 모두가 보약의 원료가 되며 장수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루틴과 베타인 성분이 많아 간 기능 및 성 기능 개선, 고지혈증 개선으로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 특히 구기자 잎의 루틴은 항산화 효능이 우수하여 피부 미용과 젊음을 유지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또한 뇌세포 활성화와 노인성 치매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똑똑한 구기자로 불려지고 있을 만큼 청양구기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심장과 담낭의 기운이 약하면 겁을 낸다고 하는데 담이 약하기 때문에 심장도 약해지고 정신이 들어가 있어야 하는 심장이 약하기 때문에 정신도 약하고 혼미해진다고 한다.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과 불안을 해소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서 가족들의 관심과 협조가 많이 요구되는 시기가 됨에 따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에서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약초로 구기자와 오미자를 소개했다.

 

구기자는 간장과 신장, 담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불안을 덜어 주고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오미자는 단맛, 신맛, 매운맛, 짠맛, 쓴맛의 다섯가지 맛이 나 담을 강하게 해주기 때문에 구기자와 오미자를 이용해 차를 만들어 마시면 좋다. 생구기자 10알 정도를 요구르트 65cc와 섞어 갈아서 주스를 만들어 마시거나 건구기자 20g을 약한 불에 볶아 물 1리터를 넣고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거나 약한 불로 20분~30분 정도 끓인 후 꿀이나 설탕을 첨가하여 마시면 된다. 구기자와 맥문동, 결명자, 보리 등을 함께 끓여도 좋다.

 

오미자도 30g 정도에 물 1리터를 붓고 끓이거나 우려내어 꿀을 섞어 마시면 좋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험생의 불안 해소의 으뜸은 좋은 잠과 자신감이 최고라며 전통 약초를 이용해 심장과 담낭의 기운을 길러 겁을 내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좋으며 심각하게 불안해하면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청양군농업기술센터 041-940-4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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