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태봉구)는 최근 저온, 늦서리, 고온 건조 등 개화기 이상기상 대응 안정적인 결실과 품질 향상을 위해 4월 6일부터 5월 1일까지 4주간 과수 인공수분 농가를 대상으로 꽃가루 은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추풍령기상대에 따르면 올해 3월 평균 기온이 평년대비 높게 관측되어 개화가 빨리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수분수가 부족하여 수분장해가 있는 과원에서는 꽃가루를 이용하여 인공수분을 실시하면 자연수분시보다 결실률을 향상시킬 수 있고 적과 노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기형과율을 줄이고 상품과율을 높여 고품질 과실을 생산하여 농가의 소득 증대 및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인공수분은 꽃 피는 시기를 잘 관찰해 40∼60% 정도 피었을 때 오전 중에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에는 암술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어 개화 후 즉시 인공수분을 실시하여야 한다.

 

농가에서 채취할 꽃은 꽃망울의 꽃잎이 벌어지기 직전부터 1/3 정도 벌어진 꽃을 채취해 농업기술센터에 가져오면 꽃가루은행에 갖춰진 약채취기, 약정선기, 개약기, 화분정선기, 화분교배기 등 여러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남은 화분은 -20℃ 냉동고에 보관해서 다음 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와 화분매개곤충 감소로 인공수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봄철 저온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에서는 인공수분을 적극 실시하여 과실의 결실 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문의] 옥천군농업기술센터 정용식 043-730-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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