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귀농신문을 아껴 주신 귀농인 여러분께 삼가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의하면 2013년 귀농가구는 10,923가구(18,825명)로 3년 연속 10,000가구 이상이 매년 귀농하였습니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은퇴 후 귀농·귀촌하고 싶다는 도시민은 가장 큰 이유로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50.1%) 다음으로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어서’(21.4%), 농업을 경영해 안전식품을 자급하기 위해’(9.7%), ‘농촌에 거주하면서 생계의 수단으로 농사를 짓기 위해(8.9%) 순으로 응답하였습니다.  그리고 귀농·귀촌을 한다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생활을 할 수 있는 소득원’을 29.1%로 가장 많이 꼽았고, ‘마음의 준비와 결심’(14.1%), ‘이주에 필요한 자금’(13.7%)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귀농이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의 이동만이 아니라 삶의 가치와 기회를 스스로 새롭게 창출하는 기회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2015년 새해에는 귀농신문은 귀농인 여러분의 삶의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한 우선 과제로서 귀농 후 안정된 소득원 창출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영농기술을 발굴하고 정부 지원제도 개선에 대한 귀농인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여 당국의 건의하는 일에 중점을 두는 보다 전문적인 공론지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합니다. 

‘귀농인의 삶의 가치증진’ 이라는 비전에 충실하고자 하는 귀농신문에 귀농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푸른 양의 해 2015년 새해에는 보다 건강하고 보람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5년 을미년 새해아침

귀농신문 회장 박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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