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태풍 '볼라벤' 대비 농어촌 철저한 사전 관리 당부

초대형 태풍 제 15호 '볼라벤'이 북상 하고 있다. 

▲ 제 15호 태풍 '볼라벤' 진행 경로

지난 매미때 인명 사고 및 재산 피해로 볼 때 태풍의 위력이 그에 못지 않은 볼라벤 또한 큰 피해가 예상 된다.

지난 매미와 다르게 이번 태풍은 한반도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게 된다.

강력한 태풍이라도 대비가 철저하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긴급 점검 사항을 발표하고 이를 숙지 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긴급 점검 사항

[공통점검사항]
- 각 기관 비상근무태세 점검
- 마을 앰프 등 방송 반복실시 여부 점검
- 현장지도 및 인력지원 상황 점검
[사전점검사항]
1. 과수
- 수확기에 가까운 과실은 미리 수확
- 방풍망 설치, +자형 철선지주를 점검하여 선의 당김상태를 확인하고 가지를 지주시설에 고정
-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 예방 및 초생재배 과수원 풀베기
2. 벼
- 논, 밭두렁 제방 등이 붕과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하고 정비
- 배수로 잡초제거 및 배수시설 정비로 원활한 물빠짐 유도
- 집중호우 예보가 있을 때는 미리 논두렁에 물꼬를 만들고 비닐 등으로 피복하여 붕괴 방지
3. 채소 및 밭작물
- 붉은고추, 수박 등 수확기가 된 과채류는 비 오기 전에 수확
-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여 습해 사전예방
- 고추는 줄지주 또는 개별지주를 보강하여 쓰러짐 방지
- 피복한 비닐이 날아가거나 벗겨지지 않도록 땅에 고정
4. 축산
- 붕괴위험이 있는 축대보수 및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
- 축사 내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바람이나 비로 인한 누전 등 사전예방으로 축사 화재 예방
- 초지나 사료작물 포장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 방지
- 사료는 비가 맞지 않도록 잘 보관하여 변질을 방지
5. 농기계
- 농기계에 묻은 흙이나 먼지 등 오물과 습기를 제거한 후 기름칠하여 통풍이 잘 되고 비가 맞지 않는 곳에 덮개를 씌워 보관
- 공기 청정기, 연료, 오일여과기 등을 깨끗이 청소하고 각종 클러치나 벨트는 풀림상태로 조작
6. 농업 시설물
- 비닐하우스, 축사 등 풍수해 위험지구 내 시설물 관리 및 보수
- 강풍이 불 때는 비닐하우스를 밀폐하고 끈으로 튼튼히 고정하여 골재와 비닐을 밀착시켜 피해 예방
- 비닐 교체예정인 하우스는 비닐을 미리 제거하여 피해 예방
- 하우스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예방
7. 농업 수리시설
- 저수지, 양.배수장, 배수갑문 등 수리시설별 관리책임제 운영 현황
- 수리시설별 사전점검, 용.배수로 정비현황 및 비상 대처 준비 상황
- 긴급동원업체 등 관련기관 협조체계
- 수방자재 비치상황 등 비상근무
8. 어업.수산시설
수조양식시설
- 강풍에 대비 시설물 고박 및 지지대 보강
- 취.배수시설, 비닐하우스, 비상발전기 상태 등 이상유무 확인
- 양식자재.해상작업대;가이식 종묘시설 등은 안전장소 이동
- 닻.부자.가두리 시설 등의 시설물 점검 및 보강
- 양식어류 도피방지를 위한 보호망 보강.설치
- 출하가능한 양식어류 등은 미리 판매
가두리시설
- 가두리 양식장 앵커 고정 장치 점검, 양식시설 그물망 보완점검
어항, 어선
- 조업 중인 어선은 태풍영향권 도달이전 사전 안전항구 대피
- 소형어선은 인양장비 및 인원을 동원, 즉시 인양 안전장소 이동
- 항내 정박어선 충돌, 유실 방지할 수 있도록 조치
어망.어구
- 철거 가능한 시설물은 인양하여 안전장소로 이동하고, 철거 곤란한 어망.어구는 망줄 절단 해저 침하
- 망줄 절단이 곤란한 어망.어구는 망줄 보강
- 부두 및 어선에 적재된 어구는 육지 안전장소 신속 이동

이 외에도 일반 가정에서도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야외 계단이나 난간 등의 화분 및 물건들을 모두 치우고 양초를 미리 준비하여 전력 공급이 차단되었을 때를 대비하자.

그리고 유리창에 젖은 신문지를 붙이면 유리창의 진동을 흡수하여 잘 깨어지지가 않기 때문에 신문지 한장으로 유리창을 보호할 수 있다.

바람이 심하게 불때는 외출을 자제하도록 하고 산이나 계곡, 저수지 등 고립될 수 있는 지형은 미리 대피를 하도록 하자.

[문의] 농촌진흥청 재대해응과장 김성일, 재해대응과 정동완 031-299-2702
[정진현 기자 / jjh8251@kn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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