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 보령에서 양송이 신품종 특성 설명회 19일과 30일 열어 -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새로 육성한 양송이 ‘설원’, ‘다향’, ‘설강’ 신품종을,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한 173농가에 원하는 날짜를 맞추어 11월 말까지 종균을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양송이 종균은 2010년부터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것으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권이 등록되었거나 출원 중인 품종이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신품종 재배농가와 양송이 재배에 관심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양송이 신품종 설명회를 보령시농업기술센터와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 19일과 30일에 갖는다.

신품종 설명회는 ‘설원’, ‘설강’, ‘다향’ 양송이 3품종에 대해 균배양 특성과 자실체 특성 그리고 농가 재배시 주의해야 할 사항과 고품질 양송이 생산을 위한 버섯 병충해 예방요령에 대한 재배기술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신품종 ‘설원’과 ‘설강’은 백색종으로 버섯발생적온이 15~16℃의 중저온성 품종으로, 버섯 발생이 양호하며 갓형태가 타원형이나 구형에 가깝다. 두 품종 모두 갓의 경도가 단단해 저장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나 ‘설원’은 주로 고품질 재배에 적합하고, ‘설강’은 고품질 및 다수성 균상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또한 신품종 ‘다향’은 갈색종으로 기존의 재배품종인 705호보다 30% 이상 증수가 가능하며, 항산화활성이 23%나 높고 맛과 향이 좋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버섯모양이 균일하고 단단하며 병해충에 견디는 능력이 높아 고품질 친환경버섯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현재 양송이는 전국적으로 13천여 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충남은 부여, 보령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생산량의 80%인 10천여 톤이 생산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사용되는 양송이 종균은 호주 실반 등 외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로열티 부담이 컸던 만큼, 국산품종의 농가보급은 수입산 종균을 대체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농업기술원 식량자원연구과 이병주 버섯팀장은 “지난해 ‘설강’과 ‘다향’ 신품종에 대한 농가들의 호응이 컸던 만큼 올해도 부여군, 보령시 등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설강’, ‘다향’은 물론 ‘설원’ 을 포함한 신품종 종균을 도내 양송이 농가에 확대 보급하고 아울러 고품질 양송이를 안정적으로 재배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재배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문의] 충남농업기술원 식량자원연구과 버섯팀 041-635-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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