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웃거름 시용으로 잎 생육 촉진, 봄가뭄때 물주기로 마늘알 굵게 -

   
 
충남도농업기술원은 마늘의 수확량을 높이기위해서는 월동후 생육이 시작되는 3월 중순부터 봄가뭄이 끝나는 4월까지 마늘의 생육촉진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충남 서북부의 마늘재배 주산지중 10곳을 선정하여 작년겨울의 기온과 마늘 생육상태 등을 조사한 결과 ▲서산, 태안 지역의 1월 평균기온이 평년에 비해 0.7℃, 최저기온이 0.8℃ 낮았으며 ▲난지형인 ‘스페인산’으로 불리고 있는 ‘대서’품종 재배면적은 1,074ha로 6쪽마늘 대비 45%정도 재배되고 있으며 ▲이 중 지난겨울 한파로 인해 60.8%가 잎끝이 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난지형 마늘은 지난 가을에 나온 잎(3∼4매)이 겨울동안 동해를 받아 잎끝이 죽었더라도, 봄철 관리를 통해 남아 있는 잎을 잘 자라게 하면 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마늘 생육기인 3월 중순부터는 시비관리와 관수를 철저히 해 주어야 한다.

반면에, 비닐피복 속에서 자라는 한지형(6쪽) 마늘은 동해를 적게 받기 때문에, 마늘 싹이 10∼15㎝ 정도 자라는 3월 중순쯤 피복을 벗기고 웃거름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웃거름은 요소비료(17kg/10a), 칼리비료(8kg/10a)를 3월 말까지 뿌려주고, 4월 이후에 0.3%정도 엽면살포하여 부족한 양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다.

만약 봄가뭄이 4월까지 지속되면 마늘통이 커지지 못해, 품질과 수량이 떨어지므로 10일 간격으로 2∼3회씩 물을 주어 수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 김운섭 연구사는 “이상기후 등으로 마늘 재배환경이 좋지않기때문에 돌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며, 안전생산 기술개발과 현장지도를 통해 생산방법을 고품질 마늘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의] 충남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 041-635-6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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