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최근 지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때죽나무의 열매를 이용하여 어류용 천연마취제를 개발 특허청에 최종 특허등록(등록번호 10-1171727)이 되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어류 실험 시 사용되었던 화학 마취제는 호흡 억제로 인한 과이산화탄소혈증(hypercapnia), 저산소(hypoxia)호흡곤란증 등 각종 부작용이 있어 부작용에 의한 폐사가 문제되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5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부작용이 없는 천연 마취제 개발을 성공 하였다'고 밝혔다.

박준택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내수면시험장장은 "남쪽 지방의 산이나 길가의 언덕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때죽나무를 이용한 천연어류 마취제 개발로 수산물 안정성 확보와 동시에 어류 선별이나 이동시 신진대사기능 저하로 어류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 폐사율을 낮추며 산업화를 통한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정진현 기자 / jjh8251@kno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