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감자 생산기반 구축 공모사업’ 선정돼 국비 20억 확보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2년간 모두 40억원을 투입, 예산군 오가면 농산물원종장 내에 최첨단 대규모 씨감자 생산시설을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생산시설은 도내 농가에 대한 우량, 무병 씨감자 보급을 위한 것으로 사업별 투입 예산은 ▲조직 배양실 신축 및 기자재 구입 17억1000만원 ▲저온저장고는 5억1000만원 ▲비닐 온실은 7억8000만원 ▲분무경시설 4억원 ▲전기 난방시설 2억원 ▲비닐하우스 60동 3억원 ▲관정 1억원 등이다.

투입 예산 40억원 중 20억원은 도 농업기술원이 농림수산식품부 ‘2013년 씨감자 생산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원 받는 국비이며, 나머지는 도비를 투입하게 된다.

생산시설은 2015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올해는 20억원을 투입해 조직 배양실 및 기자재, 관정, 비닐하우스 등을 마련한다.

내년에는 나머지 20억원을 들여 분무경온실 및 시설, 저온저장고, 전기 난방시설 등을 구축한다.

한편 지난해 도내 감자 재배 면적은 3095㏊(생산량 6만4976톤)로 전국 재배 면적의 13.1%를 차지, 강원, 경북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씨감자 수요량은 지난해 재배 면적 기준으로 4952톤이지만, 도내 공급량(보급종)은 738톤으로 15%에 불과한 실정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씨감자 생산시설로 2015년에는 씨감자 보급률을 50%로 확대, 매년 50억원 가량의 농가 소득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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