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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귀농열풍
정용채 기자  |  feeltrans@kn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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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24  15: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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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를 전후로 한 최근의 귀농열풍은 단지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이미 일본과 미국, 영국 등에서 1990년대 이후 귀농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으며 많은 수의 도시민이 농촌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의 귀농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 것도 산업화 과정을 먼저 겪었던 선진국과의 동조화 현상과 인간의 본원적 속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일본
같은 아시아권인 일본 역시 1854년 미국의 압력에 의해 개항을 한 이후 메이지 유신을 거쳐 빠르게 근대화의 길로 들어섰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지방에서 태어나 산업화 과정과 고도성장기에 도시로 이주했던 단카이세대(1945-47년 사이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로 약 680만명으로 추정)를 중심으로 귀농열풍이 불었다.

‘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연간 6만명 정도가 귀농하였으며, 현재 도시민들 중에서 42.5%가 퇴직 후 농촌 이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은 또한 귀농과는 별도로 수입농산물의 안정성 문제가 계속 불거지면서 우리나라 도시근교의 주말농장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전문가들이 주중에 농작물을 관리해 주는 시민농원을 기반으로 하는 마이 팜(my farm)과 구획별로 주택이 달려 있어 장기간 머무르며 작물을 돌볼 수 있는 체재형 농원 열풍이 불고 있다.

미국
2011년 미국 귀농인 연합이 귀농인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귀농인 중 78%가 비농촌 출신으로 25-29세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고 응답자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로 귀농한 것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들이 온화한 기후, 멋진 자연경관, 시골스런 라이프스타일을 찾아 농촌으로 이주했다. ‘90~’00년 사이 베이이붐 세대의 농촌 지역 거주인구는 110만명 증가하였으며, ‘20년까지 160만명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귀농의 특징은 고학력 젊은이들 중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농업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영국
영국의 농촌에는 통근자, 퇴직자, 별장 소유자 등의 이주로 지난 10여년 간 약 80만명이 증가했다.

농촌 이주 수요가 증가하여 농촌의 평균 주택가격이 도시의 주택가격보다 8,000파운드(1,500만원) 가량 높은 정도(’07)이다.
출처: 농촌진흥청 귀농손자병법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귀농은 세계적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귀농 열풍은 로이터 통신사의 취재대상이 될 만큼 거세게 불고 있다. 현재 귀농형태는 은퇴형 귀농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 통계에서 나타났듯이 향후 젊은 세대로의 전환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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