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까지 984억 원 투입 예정 -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구제역과 AI 등 해외 악성 질병으로부터 국가 주요 자산인 가축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현재 전북 남원시 운봉읍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을 경남 함양군 서상면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가축유전자원 국가관리기관으로서 우리나라에서 보유하고 있는 가축유전자원의 수집·보존·이용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생축(칡소 등 6축종 3,191두), 생식세포(한우 등 9품종 73,822점), DNA(소 등 7축종 55품종 25,981점)를 보유·관리하고 있다. 

현재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주변에는 다수의 축산농가가 있으며 철쭉제, 눈꽃축제 등 지역축제장과 가까워 가축전염병 발생의 우려가 높다.

 또한 축산과학원 본원이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 시 가축유전자원시험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중복보존이 어려워져 가축전염병 차단이 용이한 청정지역으로 이전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2011년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이전계획과 종합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전타당성 검토 및 이전적지선정 용역 등을 거쳐 기획재정부에서 이전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2012년 10월 이전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이전을 위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약 98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2013년에는 약 1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영향평가와 문화재지표조사, 기초설계 등이 진행된다. 

농촌진흥청 장원경 국립축산과학원장은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이전을 통해 생물다양성협약 체결이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축유전자원을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한편, 국내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원의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과장 기정노, 기획조정과 031-290-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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