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시설재배농가 30명, 노지재배농가 200명 등 총 230명을 대상으로 시설재배 농가의 현장 활용성, 만족도, 기술도입의 문제점, 경영성과등을 분석하였다.

 

   
 
이번 조사는 친환경 안전농산물 이미지를 확보하고 있는 오디뽕 재배농가중에서 겨울철 동해피해와 수확기 균핵병 발생이 경감하고, 수확시기가 노지에 비하여 한달정도 빠르며 조기수확은 물론 수확량이 많은 시설하우스 재배에 대한 오디 시설재배보급 효율화방안을 도출하기 위함이었다.

 시설재배의 경우 조사농가 모두 노지에서 시설재배로 전환한 것에 대하여 만족하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오디 시설재배를 계속해서 활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들 농가들이 계속해서 시설재배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균핵병 등 병해충 피해가 감소하고, 조기수확에 따른 노동력 분산 및 품질향상으로 소득이 증대되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오디 노지재배농가들이 시설재배로 전환할 때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오디 품질향상이 37.7%로 가장 많았으며, 비용절감 28.3%, 시설재배에 따른 수량증가 11.3% 등의 순이었다.

 시설하우스를 이용하여 오디를 재배하면서 발생되는 문제는 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서 해결한다는 응답이 44.0%로 가장 많았으며, 오디 시설재배기술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서는 시설재배에 대한 기술교육 강화와 시설자금지원을 가장 많이 요구하였다.

 오디 시설재배기술 도입농가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수량이 노지재배농가에 비하여 10a당 379kg 증가하였으며, 판매가격이 kg당 12,000원으로 10a당 조수입이 5,704,000원 증가하였으며, 시설하우스 설치에 따른 영농시설 상각비와 수확량 증가에 따른 고용노력비를 감안하여도 노지재배농가가 시설재배로 전환할 경우 10a당 소득이 2,724,000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도움말 = 작물경영과 경영유통실 김웅(063-290-6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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