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형 박문선농막' 축조는 지금 시작 되었다

농막을 지으려면 실용적인 형태로 지어야 한다. 물론 법에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간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농막 설치는 농지이기 때문에 농지법의 영향을 당연히 받겠지만 ‘건축법’이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도 저촉되지 않아야 한다.

농막을 대충 닥치는대로 지어놓으면 농촌 경관을 해치는 흉물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농막을 이왕에 지을 바에는 후회없게, 튼튼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전후 농막을 짓는 일이 필요하다.

하여 지금까지의 농막이 농사 사용에 너무나 불편한 단점이 많았기에 필자는 과연 어떠한 농막을 설치할 것인지를 몇 달간 고민된 숙고를 하게 되었다. 2013년형 최신농막 즉 아주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요긴한 농막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하여 서서히 그 실행을 준비해 나갔다.

 

   
 

내가 원하는, 나에게 맞는 농막, 즉 맞춤형 농막이 필요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기에 대한 정보나 자료들을 수집하고 공부도 해야 했다.

그리하여 필자는 드디어 2012년 하반기에 광주광역시 동강대평생교육원 “DIY이동식전원목조주택(혼자짓는 목구조 전원주택학교)”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다. 이 때 담당 강사이신 이기홍 교수님과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이동식전원목조주택 과정을 수강하는  필자는 마치 목마른 가슴에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었다. 내가 필요한 집을 미리 만들어 보는 연습이 매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철재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고 순수하게 나무로만 훌륭한 이동식 집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은, 농막문화가 어쩌면 그동안의 철조컨테이너 농막에서 목조컨테이너 농막에로 그 흐름이 변화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해주는 것 같았다.

  

   
 


필자가 집을 짓는 과정을 수강하면서 이론은 배워 이해는 쉬웠으나 실전에서 혼자 짓는다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과제였다. 또한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필자에게는 혼자 농막을 짓는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시간도 없고 오히려 맡기는 편이 편할 것 같았다.

하여 담당강사이신 이기홍 교수님께 2013년형 농막축조를 직접 의뢰하기에 이르렀다

농막설계 전에 사전에 필요한 농막구조에 대하여 대하여 협의를 충분히 하고 나서 필자가 터를 닦아놓은 곳에 드디어 농막축조가 시작된 것이다. 물론 해당 군청에 가설건축물축조신고를 해 놓았다.

   
 

필자가 원하는 농막은 5평형이다. 즉 17제곱미터인데, 작지만 아담하고 멋이 있을 것 같았다. 드디어 고대했던 “2013년형 박문선농막” 축조가 시작된 것이다.
 
출처:박문선농막http://blog.daum.net/myt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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