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전복산업 으뜸 명품산업으로 인증

 
전남 완도군이 ‘완도전복산업특구’가 올해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우수지역특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지난 22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지역특구 합동연찬회에서 전복산업특구가 2년 연속 우수지역특구로 선정돼 지식경제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완도전복 산업특구는 2009년 지정된 이후 매년 전복생산 어가가 증가하여 지난해에는 4,000여 가구로 증가하고, 가구당 평균소득이 75백만원으로,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어가도 1,654가구로 나타났다.

또 대도시에 근무하고 있는 자녀들이 고향으로 귀향하여, 자녀들에게 임금을 주고 고용하는 가족연봉제를 실시하는 등 고용창출로 이어져 특구지정이전 대비 1,661명의 일자리가 늘어나 농어촌 경영의 신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완도전복산업의 규모는 작년 한해 7,400톤의 생산과 4,9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국대비 생산량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복의 먹이가 되는 다시마 70%, 미역 46% 등 해조류 산업에 있어서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완도지역의 전복산업과 해조류 산업은 두가지 특산물이 서로 상생관계를 이루어 전후방 연관 효과를 나타내는 산업구조를 보이고 있다.

완도군에서는 전복생산자가 참여하는 완도전복주식회사를 만들어 전복생산어가와 MOU를 체결하여 안정적인 전복가격형성 및 수급체계를 통한 어가소득 증대에 기여 하고, 해외시장개척을 통한 일본, 중국 등 해외수출 매출액이 매년 증가하여 전복가공업체 매출증가, 전복유통구조개선 등의 성과를 인정 받았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완도전복산업특구지정을 기반으로 지역경제발전은 물론 해외에서도 완도전복의 가치를 인정받아 전복특구산업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으뜸 명품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박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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