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안파슬리는 재배가 용이, 품질양호 소득작목 가능성 커 -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기후변화대응 신소득작목을 개발하고자 10개 허브식물을 대상으로 준고랭지인 허브시험장(남원 운봉, 해발 500m)에서 정식시기별 환경적응성을 조사한 결과 신선허브로의 활용 가능성이 높은 노지적응 품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이탈리안파슬리 노지재배 소득 작목으로 유망>

우리나라는 최근 100년(1912~2008)간 평균기온 1.7℃가 상승하였고, 강수량은 19%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기후변화 양상에 따른 새로운 작목 선발 및 기상재해 회피를 위한 생산체계 확립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에 발맞추어 허브시험장에서는 2년 전부터 허브식물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금년에는 노지재배에서 정식시기 지연에 따른 수량 및 품질 변화를 구명 하고자 레몬밤, 이탈리안파슬리 등 10작목을 유리온실에서 30일간 묘를 키운 후 5월상순부터 10일 간격으로 6회 에 걸쳐 본밭에 옮겨 심고 생육 및 환경적응성을 평가하였다.

   
▲ <10개 허브식물을 대상으로 정식시기별 환경적응성 조사>

시험결과 10개 품목 중 “보리지”를 제외한 9개 품목은 정식시기 조절만 잘 하면 노지재배가 가능하다.
특히 “이탈리안파슬리”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시기만 잘 넘기면 노지재배가 용이하고 한번 심으면 비교적 오랫동안 수확(3~6개월) 할 수 있으며 품질이 양호하므로 판로만 개척된다면 금후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형권 허브연구실장은 “앞으로도 강소농 육성을 위해서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현장을 자주 찾아 농업인의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도움말 = 특화작목연구소 허브시험장 전형권  063-290-6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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