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덴빈 ・볼라벤 피해 시설하우스 비닐파열 복구비 지원

광주광역시는 제14호 태풍 ‘덴빈’과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발생한 시설하우스 비닐파열 복구비로 16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여름 연이은 태풍으로 하우스 전체면적 837ha 중 61%인 510ha에 걸쳐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면적 중 37%인 307ha가 시설하우스 비닐 파손이었다.

현행 규정상 비닐 피해는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이 되지 않지만 광주시는 막대한 피해규모를 감안 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부처에 복구비 지원을 수차례 건의해 왔었다.

최근 광주시는 중앙정부가 농업재해 복구비 지원이 어렵다고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막대한 재산 피해로 실의에 빠져 영농의욕을 상실한 피해농가에 조금이나마 용기를 북돋아 주기위해 시설하우스 비닐파열 복구비 지원방침을 결정하고, 307ha 1,800여 농가에 시비(예비비)를 풀어 16억1,200만 원(1동 400평 / 7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되는 금액이 피해복구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 금액(약 35%) 이기는 하지만, 피해 농민들이 재기 의지를 다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박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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