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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물관리…논콩 입모율 높여 생산량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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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16  23: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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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논콩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입모(어린 모가 서있는 상태) 시기에 집중호우와 장마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콩은 심는 때부터 입모 시기까지가 장마철과 겹쳐 습해에 노출되기 쉽다. 어린 모가 물에 잠기면 입모가 나빠지고 쉽게 고사한다.

2018년의 경우, 파종 후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로 입모가 불량해져 다시 씨를 뿌리거나 옮겨 심은 경우가 많았다.

비가 많이 오면 논의 물이 잘 빠지지 않고 고여 있어 작물의 뿌리 호흡이 나빠진다. 이를 대비해 미리 물길(배수로)을 잘 내줘야 한다.

논 가장자리의 물길은 폭 60∼80cm, 깊이 40∼60cm로 해 주는 것이 좋다. 중앙에는 열십자(十)나 우물정자(井) 형태로 20∼30m 간격을 두고 폭과 깊이가 각각 40cm가 되도록 만들어 준다.

침수가 발생했을 때는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물을 빼줘야 하며, 늦어도 24시간 이내에는 처리하여 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콩을 심기 전에는 미리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집중호우 3일 전까지는 심기를 마쳐 침수 피해를 예방하도록 한다.

연구 결과, 콩을 심은 직후에 1일 동안 침수가 되면 입모율은 45% 이하로 떨어진다. 그러나 콩을 심은 후 1일이 지나 침수될 경우에는 59%, 2일이 지난 후에는 67%, 3일이 지난 후에는 95%로, 콩을 심은 후 침수까지의 일수가 많아질수록 입모율은 높아졌다.

한편, 논 지표면 위까지 침수되지 않고 이랑 높이 80%까지 물이 찰 경우에는 입모율이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 정태욱 과장은 “콩 농사는 적정한 입모율을 지켜야 성공하므로, 일기예보를 참고해 콩을 심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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