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새가지가 나오기 전, 배 꽃피기 전에 예방약제 살포로 적기 방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과수의 구제역이라 불리는 과수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사과·배 재배 농업인에게 사전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발생이 되면 치료 약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적인 사전방제가 가장 중요하다.
등록된 약제를 이용하여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경 사과의 경우 새가지가 나오기 전에, 배의 경우 꽃눈이 나오기 직전에 방제를 하여야 한다.

이때 다른 약제나 석회유황합제, 보르도액 등과는 절대 혼용해서는 안되며 이들을 먼저 살포하였을 경우 7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살포를 해야 약해를 피할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수화상병은 잎과 줄기가 불에 탄 것처럼 말라 죽으며 사과와 배에 치명적인 세균병이다.

한 그루의 나무에서 병이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므로 과수화상병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사과·배 재배 농업인은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으로 반드시 신고를 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처음 발생했으며 지난해 경북 인접 시군까지 확대되어 과수 최대 주산지인 경북지역에 유입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이상택 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제시기에 맞춰 예방약제를 반드시 살포하고 농작업에 사용하는 전정가위, 예초기 등의 작업도구는 철저히 소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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