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신문
종합축산
치료법 없던 ‘낭충봉아부패병’ 새 토종벌로 해결
귀농신문  |  webmaster@knong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8.02  12:34:1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토종벌 사육 농가에 큰 피해를 끼치는 ‘낭충봉아부패병’에 저항성을 갖는 새 품종을 개발해 내년부터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유충(애벌레)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병에 걸린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부패한다.

2009년에 처음 발생한 뒤로 2년 만에 토종벌의 75%가 폐사하면서 우리나라의 토종벌 산업은 위기를 겪었다. 이후 봉군 관리 기술 개선과 방제 약제를 선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예방 효과 외에는 의미 있는 약제 방제 결과는 얻지 못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토종벌 낭충봉아부패병의 근본적인 해결은 저항성을 갖는 품종 개발이라는 판단에 따라 품종 개발을 위한 연구에 집중했다.

2009년 강진과 구미, 통영 등 10개 지역에서 토종벌을 수집한 뒤 바이러스를 주입해 살아남은 개체를 끊임없이 계대 사육했다.

최종적으로 저항성이 아주 뛰어난 모계 1계통과 저항성은 다소 약하지만 번식 능력이 뛰어난 부계 1계통을 선발했다. 그리고 이 둘의 교잡으로 저항력과 번식력이 뛰어난 새 품종을 육성했다.

이 과정에서 순계유지를 위해 인공 수정 기술과 빠른 질병 저항성 검정을 위한 애벌레 실내 사육 기술도 확립했으며, 기존에 꿀벌 육종에 15년이 걸렸으나 8년까지 줄일 수 있었다.

새 품종 토종벌은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어른벌레까지 일벌출현율이 79.1%(농가 사육종 7%), 일벌수명 21일(감염 재래종 11일), 벌꿀생산량은 1통당 4.8kg으로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하기 전과 같은 결과를 보였다.

지난 7월 25일에는 농가 실증과 지역 적응 시험 평가회를 열었다. 사육 중에 병에 걸리면 재래종은 7일 안팎으로 폐사했지만, 새 품종은 병에 걸리지 않고 성장했으며 꿀을 채집하는 능력과 청소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저항성이 뛰어난 모계 원종 벌통에 병에 걸린 재래종 벌집을 넣어 사육 할 때나 저항성 모계 여왕벌과 재래종 수벌이 교미해 증식한 벌통에서도 저항성을 보여 정상적인 발육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이건휘 부장은 “이번에 개발한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 품종이 토종벌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한봉산업 재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귀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귀농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오가피 열매’ 혈압 낮추는 효과 뛰어나다
2
최고소득 품목…시설재배는 딸기, 노지재배는 포도
3
약용작물 ‘지황’ 수량 많은 품종으로 자급률 ‘쑥쑥’
4
수확 후 고랭지 경사 밭, 작물 가꿔 토양 지켜요
5
버튼만 누르면 트랙터에 작업기 탈부착 “편리하네”
6
온실 재배 수박, 거름은 표준 사용량에 맞게 주세요
7
겨울철 사료작물, 서둘러 씨앗 뿌려야
8
‘감기, 잘 가∼’ 약이 되는 버섯차로 면역력 키워요
9
“콩은 제때 수확하고 꼭 말려서 저장하세요”
10
양파 어린 모종’ 병해충, 습기 피해 주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귀농신문사 : (461-182)성남시 수정구 성남대로 1182번지 KT 올레서비스드오피스 130호(구.성남시 수정수 수진2동 4004번지)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 50464(12.08.01) | 발행인 : 박순용 | 편집인 : 박순용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정성근
귀농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귀농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no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