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이 사회적 트랜드로 자리잡아가는 상황에서, 주로 퇴직한 뒤에 노후생활의 방법으로 귀농귀촌을 선택하던 추세가 점차 새로운 취업과 창업의 형태로 바뀌는 모양으로 바뀌고 있다. 청양군은 연이은 귀농·귀촌사업의 뛰어난 추진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2015년 귀농·귀촌인 유입으로 군 인구 3만3천명 선을 6년 만에 회복했으며 2016년에는 귀농·귀촌 1천여 명, 2017년에도 8백여 명의 귀농귀촌 인구 유입으로 지속적인 증가를 끌어내어 청양군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청양군농업기술센터의 귀농귀촌 분석에 따르면 장년층이 주류였던 연령층이 청년층의 유입 증가와 40대의 농업창업 유입이 확연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년도

연령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4월

39세 이하

11.8%

12.1%

14.8%

14.9%

40~49세

22.7%

20.8%

21.2%

23.1%

50~59세

47.4%

47.6%

42.6%

41.9%

60세 이상

18.1%

19.5%

21.4%

20.1%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 관계자는 2015년 이전에는 39세 이하의 청년층이 10%에 못미치는 비율이었지만 2015년 11.8%, 2016년 12.1%, 2017년 14.8%, 2018년 4월까지는 14.9%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더구나 40대의 유입도 증가세를 보이며 귀농귀촌의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특징적인 것은 60세 이상의 연령층은 큰 변동이 없이 유지되고 있고 전체 비율에서 50대의 비율이 다소 줄어드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표> 연령별 비율

 

이런 추세는 청년층의 취업에 대한 인식이 농업에 대해 가능성 있는 일자리로 인식하는 경향이 증가했으며 귀농귀촌을 단순히 정년퇴직 후 노후생활의 일환으로 인식하지 않고 젊을 때 새로운 자기 사업으로 시도하려는 인식이 확산되는 결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대부분의 농어촌 시·군에서는 인구 감소에서 어려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청양군은 지속적인 인구증가를 이루고 있으며, 청장년 유입이라는 귀농귀촌의 바람직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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