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은 귀국하여 고향에서..이민 주동 세대의 귀환

요즈음, 역 이민이 늘었다. 각종뉴스에 따르면 몇몇 역 이민자들의 속사정을 들을 수 있다.
※ 역이민이란? 해외로 이민을 갔던 사람이 다시 한국으로 이민을 오는 것
 
#1.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10년 넘게 근무했던 김영민(48. 가명) 씨는 2002년 캐나다 토론토에 이민을 갔다. 초등학생이었던 두 딸에게 더 넓은 땅에서 포부를 펼칠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어느덧 7-8년여가 지난 2010년. 김씨는 가족 모두와 영구 귀국을 준비 중이다. 장녀는 캐나다의 대학에 진학했고 고등학생인 둘째는 한국 대학에 진학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더 이상 캐나다에 머물 이유가 없게 되었다.
김씨는 "아이들 때문에 캐나다에 왔는데 이제는 부모 형제가 같이 살 수 있는 한국으로 돌아가려 한다" 면서 "주위에 보면 자녀 교육 때문에 이민을 왔다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들 돌아가는 다수가 오랜 외국생활 때문인지 도시가 아닌 고향 또는 제3의장소인 시골 한적한 곳으로 정하려 하고 있다. (인터넷자료)
 
실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으로 이민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역(逆)이민'이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역 이민으로 영주귀국을 신고한 이들은 총 4천301명에 이른다. 1997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다. 
 
노년은 귀국하여 고향에서..이민 주동 세대의 귀환 
역 이민자는 1970년대∼1990년대 이민을 떠났다가 나이가 들면서 고향을 그리워해 돌아오는 이들 과 이민 처음목적인 자녀의 교육이 끝나고 더 이상 자녀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도움을 받는 존재가 되면서 귀국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귀국준비하며 도시생활보다는 한가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며 향수 와 먹거리,변화된 고국문화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때마침 정부에서는 귀농관련 많은 정책을 펴고 있어서 이들의 역 이민은 자연스럽게 준비되고 있는 듯 하다 살기 팍팍했던 시절, 한국을 떠나 `기회의 땅'인 미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 이주하는 이들이 많았다. 대개 30∼40대였던 이들은 20∼30년이 지난 현재 50,60대에서 70대가 됐다.
과거 통계를 봐도 한국의 국력과 역 이민자 추이는 궤를 같이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드물었던 역 이민자는 1980년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이 수반되면서 서서히 늘어나 1990년대 중반에는 매년 5천 명 안팎까지 증가했다. 
역 이민자는 1998년 외환위기(IMF) 이후 많이 감소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개최를 전환점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외교부 관계자는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역 이민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이런 추세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아이 커가는 재미에 쉽지 않은 이국(異國)에서의 삶을 견뎌냈지만 자녀가 현지 사회에 정착하고 진출하면서 자신들의 역할의 소임을 다했고 생각하여 다시 한번 역 이민으로의 인생의 완성과 제 3막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고국은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이들은 대부분 각국에서 성공한 자들이고 많은 경험과 자본을 가지고 도시가 아닌 고향으로 시골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귀농정책의 일부를 이들에게 제시함으로써 또 다른 귀농정책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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