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품종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전라북도 육성 품종 보급 본격화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수박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황토애, 미니단꿀'등 7품종에 대하여 도내 종자업체와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통상실시 계약은 지난 20여 년간 품종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온 결과로 매년 100점이 넘는 국내외 유전자원을 수집하여 자가수정, 특성검정, 선발을 통하여 다양한 계통을 육성하였고 이들을 활용한 품종을 개발하였고, 이중 3품종은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 보호권을 획득하였고 4품종은 품종보호 출원중에 있다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통상실시에 포함된 품종 중 3품종은 즉시 보급이 가능한 일대잡종 품종이며, 4품종은 새로운 품종육성의 재료로 활용이 가능한 고정종으로 일대잡종품종 중'황토애'는 탄저병 저항성을 가진 수박으로 당도가 높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단타원형 일반수박이며'황토애플러스'는 과피가 얇은 원형계 품종이다.'미니단꿀'은 3kg내외의 수박으로 기존 소과종 수박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열과 발생이 적고 식감이 우수한 품종이다.

최근 우리나라 수박 소비는 수입과일의 증가와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수박시험장에서는 이에 대처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축적한 육성재료와 기술력을 총동원하여 맛이 좋고 소비 편의성이 높으며 기존 품종들과 차별성을 가진 중·소과종 수박과 씨 없는 수박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 전형권 장장은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씨 없는 수박 재배기술개발 연구와 국비 2억4천만원을 확보하여 올해부터 3년간 수행 예정인 중·소과종 수박 다수확·생력화·고품질 재배기술개발 연구의 결과를 계약업체와 협력하여 보급하면 파급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전북도농업기술원 과채류연구소 김태복 063-290-6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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