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전남 도내 곤충 사육농가 100여명과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1월 12일 '전남곤충자원연구회' 창립 총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남곤충자원연구회 창립은 그동안 안정적인 사육기반 확보와 유통 및 판매 과정에서 겪고 있는 곤충사육 농가들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소통과 연구활동을 통해 현장 위주 문제해결, 정책과제 발굴, 대안제시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지난해 3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제2차 곤충산업육성 5개년 계획 발표에 따라 본격적인 곤충 산업화를 위한 지원체계가 구축되고, 다른 지역에서는 곤충사육 농가들의 생산자 단체가 결성되거나 정비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으나 전남은 대표적인 구심체가 없어 선도적 대응을 못해 안타까운 실정이었다.

더불어 곤충사육 초기에 사육시설 신축과 기자재 구입 등 재정 부담에 따라 어려움이 많았으며, 사육기술 습득과 판로 문제까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현실의 높은 장벽 앞에서 좌절하는 농가가 많았다.

앞으로 연구회는 전남 도내 곤충사육 농가의 위기 극복과 생존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으로 곤충 산업화를 위한 대량사육 기술정립,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및 기술보급, 공동시장 판로개척과 마케팅 전략에 역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

전남곤충자원연구회 창립추진위원회 변한석 회장은 “곤충산업이 농도인 전남의 새로운 농업 소득원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곤충사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적극 해결하고, 안정적인 생산·가공·유통 기반이조기에 구축되어 고부가가치 미래 블루오션인 곤충산업이 역동적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내었다.

또한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에서는 전남곤충자원연구회와 함께 농산업의 새로운 영역으로 성장할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량사육과 생산비 절감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소재화 및 제품화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전남도농업기술원 구희연 061-339-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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