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12. 7일(수), 경북의 대표 농산물인 참외를 활용한 가축사료를 개발하여 한우에 급여한 연구결과에 대하여 현장평가회를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하였다.

성주군에서는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의 명성과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참외 저급과를 수매하여 퇴비원료로 사용하거나 퇴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액비를 활용해 기능성 액상비료를 만들어 공급하고 있는데, 이러한 수매 참외 저급과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고, 사료 가격의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사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참외 저급과를 이용한 가축사료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성주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참외 한우브랜드 개발을 위해 수매한‘참외 저급과를 활용한 가축사료 개발’에 관한 연구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현장 중심의 연구를 위해 수행하고 있는 현장실용 공동연구과제로 채택되어 착수하게 되었다.

이번 연구는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와 수륜농협을 비롯한 축산분야 전문가들의 협조를 받아 참외를 활용한 발효사료와 TMF사료를 개발하여 성주지역 한우농장 2곳에서 사료를 직접 공급해 급여효과를 현장시험하였다.

시험연구결과에 따르면, 비육전기 한우에 매일 참외 발효사료를 500g과 1kg씩 6개월간 각 각 급여한 결과 관행(농후사료)에 비해 500g 급여에서는 5.9%, 1kg 급여에서는 14.5% 증체량이 향상되었다.

비육후기 한우에 참외 TMF 사료를 6월부터 급여한 결과, 관행(TMR 사료+농후사료+건초)에 비해 증체량이 17% 증가하였고, 등심단면적이 넓어 도체중량의 증가로 지육수입이 마리당 119천원 증가하였다.

신용습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장은“이번 연구는 성주참외의 명성을 유지하고 저급과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개발된 참외사료는 한우의 증체량과 도체중량이 증가하고 사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축산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성주 참외를 활용한 한우 브랜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경북농업기술원 도한우 054- 931-6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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