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노동력을 줄이면서 온실가스 배출도 낮춰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벼 무경운 직파재배기술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3년간 무경운 건답직파 재배기술의 노동력 절감효과 및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평가했다.

무경운 건답직파는 모내기를 하지 않고 마른 논에 파종골을 내서 볍씨를 뿌리는 재배방법으로, 본답 준비에 필요한 경운 및 정지작업을 생략할 수 있다.

벼 무경운 건답직파는 10a당 노동력 투입이 3.16시간 감소돼 경운 기계이앙 대비 27%, 무경운 기계이앙 대비 20%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벼를 무경운 직파 재배함으로써 경운 기계이앙 대비 메탄발생량을 7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무경운으로 벼 재배 시 수확량은 경운 기계이앙 대비 98.5% 수준으로 비슷했다.

미국에서는 농경지의 23% 정도를 무경운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약 75% 이상이 무경운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립식량과학원 허성기 재배환경과장은 “우리나라에서도 농업 노동력을 줄이고 온실가스를 낮추기 위해 무경운 재배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재배환경과 김숙진 031-695-4136, 최종서 031-695-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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