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화와 친환경재배로 농가소득 1.5배 향상 기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 김학주)은 전북지역의 동부권에는조, 기장, 수수 등 웰빙 잡곡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자원으로 유망하다고 밝혔다.

잡곡은 국민들과 친숙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작목이다.

삼락농정(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동부산악권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성장 작목으로 잡곡을 선택하고, 잡곡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시작하여 동부산악권에 적합한 잡곡 장려품종을 선발하고, 노동력을 절감 할 수 있는 기계화와 이모작 생력재배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권은 임실, 순창, 남원, 무주, 진안, 장수 등의 중산간지를 아우르는 지역으로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간(일평균기온 10℃이상)이 평야 지대보다 약 20일 정도가 짧아 불리한 조건이지만, 경사지가 많고 사질양토로 이루어져 물빠짐이 좋아 밭작물을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낮과 밤의 온도차이가 커서 알곡이 영그는데 유리한 환경이다.

지난 10월 11일 남원시에 위치한 잡곡 현장실증 시험포장에서 잡곡(수수)의 이모작재배 현장평가와 벼 콤바인을 이용한 수확연시를 실시한 결과, 콤바인을 이용하여 수확과 탈곡을 동시에 작업하면 인력에 비하여 90%이상의 노력을 절감할 수 있고, 잡곡(수수)의 콤바인 수확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쌀귀리와 수수를 이모작으로 재배하였을 때에는 벼나 콩을 한번 재배하는 것보다 1.5배정도의 소득이 높을 것으로분석되었다.

농업기술원 최규환 박사는 현장평가를 통해서 동부권에서 잡곡 생산의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금후에도 농업인과 함께하는 실증시험을 확대하여 현장의 요구와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전북농업기술원 최규환 063-290-6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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