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딸기시험장 상토·멀칭비닐 위 트랩 설치 시 효과 높아져

충남도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은 작은뿌리파리 성충 유인 끈끈이트랩을 설치할 경우, 딸기 포기 위보다 상토나 멀칭비닐 위가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작은뿌리파리는 육묘기에 주로 발생하는 해충으로, 유충이 딸기 뿌리 및 관부 주변을 가해해 기형잎과 시들음 등의 피해를 입히고 있다.

현재 작은뿌리파리에 대한 물리적 방제는 황색 끈끈이트랩을 딸기 재배 기간 동안 포기 위에 설치, 성충을 유인하는 방식이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물리적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한 연구결과, 황색 끈끈이트랩을 상토나 멀칭비닐 위에 올려놓으면 딸기 포기위나 베드 아래에 설치하는 것보다 유인 효과가 190%까지 늘어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경우 끈끈이트랩을 15일 간격으로 교체하고, 물이 묻으면 접착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도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 남명현 연구사는 “최근 딸기 수경재배가 증가함에 따라 작은뿌리파리 발생도 늘고 있다”며 “10월부터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작은뿌리파리에 대한 철저한 방제와 함께, 끈끈이트랩을 설치하는 것도 작은뿌리파리 밀도를 낮추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충남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 딸기팀 041-635-6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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