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수확철 주행형 농기계 교통사고 해마다 증가

지난 5년간 농기계 안전사고로 367명이 사망하고 2,369명이 부상하였다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자료가 충격적이다.

언론에 보도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기계 안전사고는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해마다 농번기면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하여 강조는 하고 있지만 이번 결과에 대해서 관련기관에서부터 농업인들까지 놀람과 동시에 농기계 안전사용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본격적인 농번기에 접어들면서 트랙터, 경운기 등 주행형 농기계의 도로 통행이 빈번해져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하고, 벼 수확 철에 가장 많이 쓰이는 농기계에 대한 교통법규 준수 등 사고 예방 대책 실천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수확 철 농기계 사용 전후에 주행 안전장치와 저속차량 표시등과 같은 등화장치를 꼼꼼히 정비하고, 도로 주행 시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농업인에게 당부하고 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하여 꼭 지켜 줄 것을 강조했다.

농기계 야간 주행 시 등화장치는 사고를 막기 위한 필수장치로서,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에는 등화장치 부착을 통해 농기계 주행을 자동차 운전자에게 알림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농기계 주행 시는 반드시 운전자만 탑승하고, 좌석 옆이나 트레일러에 사람을 태워서는 안 된다.

특히 대형 사고를 유발하는 음주운전은 농기계 운전에서도 예외가 없다는 것을 반드시 숙지하고 안전한 농기계 이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농번기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수확 철 ‘농기계 교통안전 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농기계 사용 중 고장도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전하면서 각 시군별로 추진하고 있는 영농현장 농기계 순회컨설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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