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비 절감, 품질향상 등 농가 애로사항 해결 기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고온기에 원예작물을 안정적으로 육묘할 수 있는 냉온수 순환 방식의 간이 육묘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시설하우스에서 다양한 원예 작물이 연중 생산 추세로 변함에 따라 전문 육묘장에 위탁 육묘를 하고 있거나 대량 생산한 모종을 구입하여 이용하는데, 농가에서는 육묘 노력을 절감할 수 있으나 모종 구입 비용이 비교적 높은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냉온수 순환형 간이 육묘시설은 여름철 고온기에는 냉각수를 순환하여 저온을 유지할수 있고, 반대로 겨울철 육묘는 히트열을 이용하여 온수를 순환하여 적정한 생육환경을 조절하여 육묘하는 기술로 소규모 시설하우스 농가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로 알려졌다.

냉각수 순환 간이 육묘장은 냉수 20℃, 공중온도 25℃로 설정하여 팬으로 냉각수가 순환되도록 하였고 단일 및 저온 유지를 위해 야간에 보온덥개로 피복하여 육묘한 기술로 8월 상 중순까지 냉각수 순환 처리구의 근권 평균 온도는 21.5℃로 일반 관행의 27.4℃에 비해 5.9℃정도 낮았고, 최고 온도는 26.8℃로 관행의 29.5℃, 외기온 29.2℃로 2.4~2.7℃가 낮았다.

또, 같은 기간의 외기 최고온도는 33~37℃로 측정되었으나, 근권부의 최고 온도는 21~24℃로 낮은 온도로 유지할 수 있는 시설오 고온기 육묘로 암꽃 착생이  낮아지는 오이를 육묘하여 25마디까지의 절성성을 조사한 결과 냉각수 순환 육묘 처리구에서 11%로 일반 육묘의 4~5%에 비해 높았다.

또, 저온단일의 육묘로 절성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가진 오이의 10~15마디 절성성은 냉각수 순환 육묘에서 24%로 일반의 8~9%로 큰 차이가 있어 소규모 시설하우스 농가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밝혀졌다.

이번에 개발한 육묘기술은 저비용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다양한 원예작물을 연중 육묘할 수 있는 장점으로 토마토의 경우 10a에 심을 수 있는 육묘는 40구 트레이에 파종하여 14㎡의 면적이면 충분하고 육묘비는 연간 2회 재배하였을 시에 160여만원의 비용을 아낄수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정종모 연구사는 “본 시설을 이용하여 자체적으로 상시적인 육묘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토마토의 암꽃 개화와 착과특성을 지속적으로 조사하여 육묘비용 절감으로 농업 생산성을 향상하도록 영농 현장에 보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정종모 061-330-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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