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7일 기상청에서는 호우특보가 발효되었고, 100~200mm의 집중폭우가 내림에 따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이삭이 여물고 있는 벼, 성숙기에 있는 사과, 배 등 과실과 각종 농업시설물의 안전관리가 요망된다고 밝히고, 농작물 관리요령을 발표하여 피해를 최소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벼농사 >

논두렁과 하천 제방 등을 정비하여 물이 잘 빠지도록 하고, 물고를 넓게하여 논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한다.

벼가 물에 잠길 시는 물을 유동시켜 산소를 공급해 주고, 흙앙금을 제거한 후 산소가 풍부한 새물을 갈아 넣어준다.

물에 잠긴 논은 물을 서둘러 빼 주고 물 걸러대기로 뿌리 활력을 조장한다.

< 밭작물 및 원예작물 >

김장채소, 마늘 정식포장에서는 습해를 받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해 주고, 잎이나 줄기 등에 묻은 흙 등 오물을 제거해 준다.

집중호우로 농작물이 물에 잠겼을 때는 신속하게 물을 빼주고, 쓰러진 작물은 세워 주도록 한다.

심하게 잎이 찢어지고 부러진 잎이나 가지는 제거하여 회복이 빠르도록 관리하고, 수세 회복을 위해 요소 또는 4종 복비를 2회 정도 뿌려주어 정상생육을 도모한다.

밭작물은 비가 내린 후에는 각종 병 발생이 많아지게 되므로 적용 약제로 방제한다.

< 과 수 >

수확 철을 맞는 사과, 배 등 과실은 당도하락과 과피흑변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비가 갠 후 과실에 물기가 마르고 당도가 향상된 후에 수확한다.

과수원의 도로나 경사지의 흙이 유실되지 않도록 비닐, 부직포 등을 덮어 주도록 한다.

물에 잠긴 과원은 잎, 줄기 등에 묻은 오물을 제거하고, 떨어진 과실과 유입된 흙을 제거하여 과원을 정리한다.

< 축 산 >

축사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바닥에 보관중인 사료는 높은 곳으로 옮겨서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한다.

물에 잠길 우려가 있는 축사의 가축은 높은 지대로 옮기고 임시관리 한다.

가축분뇨 저장시설과 퇴·구비장의 배수구를 점검하여 빗물이 들어가거나 오폐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집중호우 후에는 가축의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축사소독과 예방접종을 철저히 한다.

< 농업시설물 등 >

온풍난방기, 양액탱크 등 외부에 노출되어 전기가 공급되는 농자재는 감전 등 전기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한다.

시설하우스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농기계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 비를 맞지 않도록 보관한다.

[문의] 전남농업기술원 박인구 061-330-2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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